About 'Seoul Collector', 2010-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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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3 서울콜렉터의 과정

'서울콜렉터'(b.2010-)는 지난 2010년 시작하여 2013년까지 '수집가들'이라는 그룹명으로 활동했다. '수집가들'은 조형예술을 공부한 류화경과 조, 2인 구성 콜렉티브 그룹이다. 

당시 그들에게 수집이란 시각 예술 작업을 위한 레퍼런스의 의미였다. 이후 레퍼런스 자료들이 점차 축적됨에 따라, 수집된 레퍼런스를 나눌 수 있도록 sns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점포를 열었다. 바로 그 온라인 점포의 이름이 팀명과 동명인 '수집가들'이다. '수집가들'은 수집된 레퍼런스를 단순 자료가 아닌, 생활의 자연스러운 기물로서 다시 소비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2014년 '수집가들'은 '서울콜렉터'로 그룹명을 변경했다.


부산에 거주중인 서수태(b.1932-) 씨가 1940년대 후반 서울의 미츠코시 백화점(현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방문하여 구매한 꽃모양의 금색잔. 2017년, 보관 중이던 잔을 서울콜렉터가 수집. 이후 망원동 소재 'OO커피'의 대표가 이 잔을 구매, 현재 'OO커피'의 손님들이 커피잔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진 ⓒ 2017. (CASA LIVING) all rights reserved.


2010-2017 서울콜렉터 소개글

2010년 '서울콜렉터'는 진열을 위한 수집이 아닌 생활을 위한 수집을 제안하며 시작했다. 여기서 '서울콜렉터'가 생각하는 수집이란 새로운 물질이 아닌 우리가 지금까지 지녀온 물질로, 지난 시간 축적되어 온 공간과 물건의 구성이다. 즉, 우리가 지금까지 축적해 온 공간과 물건의 기억을 토대로 앞으로의 삶의 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 이를 통해, 서울의 개성있는 생활 양식에 대한 시발점을 찾고자 함이다.